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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의 세상읽기] 튀니지의 봄
배명복논설위원·순회특파원 대개 그렇듯 독재의 끝은 파국(破局)이다. 독재자에게 해피엔딩은 있을 수 없다. 설령 권좌에서 무사히 내려온다 하더라도 역사의 단죄(斷罪)가 기다리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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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 떠난 ‘택배’는 23시간51분간 쉬지 않고 움직였다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설을 앞두고 비상이 걸린 택배업계. 그 많은 물건을 누가 어떻게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일까. 중앙 SUNDAY가 직접 작은 선물을 서울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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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 떠난 ‘택배’는 23시간51분간 쉬지 않고 움직였다
2일 오후 서울우편집중국에서 컨베이어벨트에 실린 택배 물건들이 목적지별로 나뉘고 있다. 전국에는 25개의 우편집중국이 있다. 신인섭 기자 2일오전 10시30분 서울 신촌선물 세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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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테랑 CEO의 솔직담백 경영 이야기, 꼬리에 꼬리를 물다
흔히 위기(危機)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고 한다. 그러나 위기 때 기회를 잡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. 자칫 발을 헛디뎠다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. 경쟁자가 우글거리는 기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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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신의 일 하고 있다”는 한마디에 미국 사회 반발
“냉정하게 사실을 직시할 줄 아는 인물이다.”미국 투자은행 골드먼삭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(CEO)인 로이드 블랭크페인(55·사진)에 대한 평가다. 그를 세계 최대 투자은행 수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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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신의 일 하고 있다”는 한마디에 미국 사회 반발
“냉정하게 사실을 직시할 줄 아는 인물이다.”미국 투자은행 골드먼삭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(CEO)인 로이드 블랭크페인(55·사진)에 대한 평가다. 그를 세계 최대 투자은행 수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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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실은 사라지고 송사만 남았다
9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법원 505호실. 재판장이 법정에 들어선 직후 변호인석 뒷문이 열리며 수의를 입은 한 사람이 들어섰다. 8월 22일 ‘현대차 로비 사건’ 항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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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열며] 쥐에게 배울 두 가지
벌써 12월. 길운(吉運)이 겹겹이 쌓였다는 황금돼지해도 끝물이다. 올 한 해를 돌아보면 주변에 “참 좋았다”고 말하는 사람을 별로 보지 못한 것 같다. 김이 숭얼숭얼 오르는 쌀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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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하경제가 지배하는 나라
▶1. 오데사 항만 사무소 2. 키예프 시내. 고급 오토바이가 즐비하다.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가 어디냐고요? 폭스트로트입니다. 왜 그러냐고요? 세금 줄이는 재주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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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 모이는 곳 ‘지옥’까지 간다
흔히 ‘돈이 몰리는 곳에 장사꾼들이 몰린다’는 말을 쓴다.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현장에서 치열하게 부딪치고 살아가는 장사꾼들이 ‘돈 냄새’를 맡지 못할 리 없다. 그들에게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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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98억원 털린 영국 은행 경비회사 이번에는 2명에게 당했다
지난달 22일 영국 켄트주 톤브리지에서 사상 최다 액수인 5300만 파운드(약 898억원)의 현금이 강도에게 털릴 당시 경비를 맡았던 보안회사 시큐리타스가 강도에게 또다시 당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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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달리는 코끼리' 개방 15년 인도를 가다 (4) 성장의 어두운 그늘
뭄바이 시내와 교외를 연결하는 전철의 독야드역 앞 도로를 따라 양쪽에 5㎞가 넘는 빈민촌이 형성돼 있다. 이곳 어른들은 "아이들이라도 가난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"고 말했다. 뭄바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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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銀 '25대9' 뒤집혔다
"실컷 이기라고 그러죠 뭐. (플레이오프에) 올라가서도 그렇게 되나 봅시다."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박명수 감독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와의 여름리그 중립경기를 앞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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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정태 국민은행장 43일 만에 출근
김정태 국민은행장이 17일 출근했다. 지난달 5일 급성 폐렴으로 입원한 지 43일 만의 업무 복귀다. 金행장은 이날 오전 은행 임원들이 참석한 경영협의회를 주재한 뒤 오후 3시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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女방송인 피랍…카드 뺏기고 6시간만에 풀려나
○…지난 1일 오후 11시2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 옥외주차장에서 인기 여성방송인 A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남성에게 납치돼 수도권 일대를 끌려다니다 승용차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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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세계 "3연패 感 온다"
5일 뉴국민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가 개막했다. 관중들은 아직 월드컵의 짜릿한 승리감을 잊지 못했는지 장충체육관은 "무~적현대"나 "삼~성생명"을 외치는 붉은악마형 응원이 주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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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첩 이용 외국인 절도 잇따라
외국인들이 은행에서 현금을 가진 고객을 골라 옷에 토마토 케첩 등을 묻혀 주의를 돌린 뒤 돈을 훔쳐 달아나는 신종 절도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. 지난 28일 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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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일기] '채권단 자율' 원칙 어디 갔나
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현대건설을 살리기 위한 정부와 채권단의 조치는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. 지난 28일 아침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진념 부총리와 이근영 금융감독위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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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전 국민·주택은행 전 지점 영업 중단
국민.주택은행 노조가 2일째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는 23일 대전.충청지역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전 지점은 점포 문을 닫은 채 정상영업을 중단, 은행을 찾은 고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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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말말말] "정치와 상업주의는 문학의 적" 外
▷ "말(言)이 아니면 하지를 말고, 길이 아니면 가지말라는 얘기가 있다." -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, 권노갑 퇴진론 파문도중 자신이 배후로 거론된 데 대해. ▷ "생산지에서 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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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융노조·정부 협상 종일 줄다리기
사상 초유의 은행 총파업 사태를 파업 첫날에 끝내기 위한 노.정(勞.政) 양측의 협상이 곡예처럼 계속됐다. 10일 오후 10시쯤 3차 협상이 시작된 후 11일 합의문 작성에 들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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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글로벌포커스] '코리아 워처'들의 손바람
한국전문가를 두고 일본에서는 코리아워처(Korea Watcher)라고들 한다. 뭘 지켜보고 있다는 건가. 따지고 보면 결코 유쾌한 용어가 아니다. 아메리카워처라는 말도 들어본 일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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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통령 방중 5일 결산]
김대중 (金大中) 대통령의 4박5일 중국 방문은 성과도 컸고 이런 저런 뒷얘기도 많았다. ◇ 결산 = 두드러진 방중 (訪中) 성과는 우선 우리 경제의 불안요인 중 하나를 제거한 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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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터뷰]서이석 경기은행장“고객 불편없게 최선”
서이석 (徐利錫) 경기은행장은 29일 오전11시쯤 승용차를 타고 은행 뒷문을 빠져나가다 기자와 마주치자 "인천 시민과 은행 고객들에게 할 말이 없다" 며 고개를 떨궜다. 徐행장은